이 신사는 인형 공양을 전문으로 하는 신사로서, 일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공양된 인형을 봉하기 위한 축제를 열고있다.
그것이 「여름밤 축제」 와 「겨울밤 축제」이다.
이 여름밤 축제와 겨울밤 축제 때는 종종 실종자가 나오곤 한다. 이것은 이 시기에 진실의 장막이 걷히고, 현세의 진실된 모습과 공포가 나타나며 그 일그러진 진실의 현세인 이계에 헤메어드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땅에 사는 루멘들은 지역의 주민들로부터 다소나마 경외시되고 있다. 그것은 이 인형공양을 위한 축제 때 도깨비 불(루멘)이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그 경외감을 느낀 루멘들은 이세계에 빠져드는 인간을 줄이려 하고있었다. 이것은 인간의 신앙이라는 것에 보답하기 위함이며, 도깨비 불들의 의사인 동시에 이 이상 실종자가 나올 경우 ‘그것은 저 도깨비 불 때문이다’ 라고 여겨지게 된다, 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실종자는 점차 늘어만 갔다.
그러던 와중, 작년 여름. 접합점인 신사의 경내에 버려진 인형에 의사가 깃들었다.
이것은 현실과 이계의 접합점에 오래 남겨져버린 영향이었다. 인형으로서 공양할 물건이었으나, 주인이었던 소녀가 오타키아게(일본의 풍습으로 집에 장식해둔 부적 혹은 장식품을 신사에서 태워 공양하는 일)를 한다는 말에 난색을 표하며 태워질 바에야 신사의 경내에 감추어버린 것이 원인이었다.
루멘들은 그 인형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불꽃을 「오쿠리비(혼을 돌려보내기 위해 피우는 불)」로서인형이 들고있는 호롱에 깃들게 해 헤매어 든 사람들이 이계에 먹히지 않도록, 틈새로 향하지 않도록 이계와 현실 사이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있는 것이다.
탐사자들은 이 이계와 현실의 틈새인 경계구역의 축제에 헤메어들게 된다.
그러던 중, 인형과 만나 그녀에게 안내받으며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 인형은, 진짜 인형이 아니다. 루멘들이 보여주고 있는 혼의 조각으로 현실과는 조금 다른 무언가다. 인형의 본체는 신사의 경내에 잠들어있다.
탐사자는 이 이계에 헤메어 들었을 때, 영혼이 5개로 나뉘어져 이계에 갇히고 말았다. 그 중 4개는 다양한 형상을 띈 채 노점상 안의 경품이 되어있는데, 마지막 하나는 신사의 경내에 있는 「인형」의 본체가 가지고 있다. 이 인형의 본체로부터 자신의 혼을 돌려받기 위해, 탐사자들은 인형의 잃어버린 【소녀의 리본】 을 찾아야만 한다.
만약 인형의 본체가 【리본】을 돌려받았다면 탐사자들의 혼은 무사히 원래대로 돌아가게 되며 인형과 루멘들은 탐사자들을 현실세계로 안내하는 오쿠리비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KP는 마지막 부분의 묘사에 관련해 ‘탐사자가 아끼고 있던 인형은 어떤 인형인지(형태라던가)’를 PL에게 미리 확인해두자.
→NPC
『인형』과 루멘 ㅡ잊혀진 인형의 오쿠리비
‘안녕, 좋은 밤이네, 언니.’
‘뭔 일 있어? 내 모습이 신경쓰이기라도 해?’
‘키히히ㅡ 수상한 녀석이 아냐. 안내인이라고.’
조금 옛스럽고 거친 어조로 말하는, 여우 가면을 쓰고 붉은 호롱을 가진 소녀.
본체는 큼직한 (탐사자가 옛날 소중하게 아꼈던 모양과 같은) 인형.
루멘이 빛의 효과로 인간처럼 보이도록 하고있을 뿐이며, 본체는 따로 있다.
탐사자들을 안내하는 것은 그 잔재와 같은 영혼 비슷한 것이다.
제대로 공양되지 않은 탓인지, 1년에 걸쳐 이계와 현세의 요기를 빨아들여 일종의 요괴처럼 되어있다.
근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며 아이나 탐사자가 노점상에서 파는 간식을 내밀면 기뻐하며 먹을 것이다.
【도입】
계절은 여름, 오봉(혼을 기리며 행복과 안녕을 비는 일본의 명절로서 8월 15일 경)이 가까워 질 무렵.
친구인 KPC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무슨 일이냐면, 근처의 신사에서 여름축제가 있다고 하네요. 그 축제에 함께 가지 않을래?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신은 왠지 모르게 그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 함께 나서기로 합니다.
※ KPC가 로스트 탐사자일 경우
뜨거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밤이라고는 해도, 상당히 덥네요.
열기에 이마를 살짝 닦아내자, 당신은 문득 떠올려냅니다.
ㅡ그러고보니, KPC와 들렀던 여름축제가 이 무렵이었던가.
문득 올려다 본, 옛날 그 사람과 방문했던 신사로부터 경쾌한 축제 음악이 들려왔습니다.
※ PC가 로스트 탐사자일 경우, 이 뒤의 【이계의 축제】 부분을 참고하세요.
KPC와 만나기로 한 신사는, 「호무라요이焔宵신사」 라는 장소입니다.
약속장소에 조금 이르게 도착한 당신은 두리번거리며 근처를 둘러봅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장소 가까이 돌계단과 커다란 토리이가 보입니다.
당신은 문득, 노점상 무리에서 떨어져 그 쪽으로 향해 갑니다.
돌계단을 오릅니다. 그 위에는 신사같은것이 있으며, 옆에는 간판같은것이 서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신사의 내력이 적혀있는 듯 합니다.
● 호무라요이 신사의 내력
‘ 호무라요이 신사는, 예로부터 인형공양을 위한 신사로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신사에서 공양된 인형은 도깨비불이 된다고 합니다.
도깨비불은 하늘로 돌아가 그 곳에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다고 하네요.
‘인형공양’은 함께 지냈던 봉제인형이나 다른 인형같은 것에게 감사하며 봉하기 위한 의식입니다.
여러분도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인형들과 작별할 때, 인형공양을 올려주세요. ’
그런 것을 읽고 있자니, KPC가 돌계단을 뛰어올라옵니다.
조금 대화를 나눈 후 여러분은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그 순간, 눈 앞을 밝은 불이 가로질러 갑니다. 도깨비 불, 그런 단어를 연상시킨 순간.
세계에서 스륵 하고 색이 사라집니다.
눈을 깜빡이자, 여러분이 서 있는 곳은 아까와는 다른 장소가 되어있습니다.
주변에는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여기는….? 이라며, 여러분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이계의 축제】
※ 로스트한 캐릭터가 PC인 경우 여기서부터를 도입으로 합니다. 이하의 도입을 사용해주세요.
당신은, 문득 눈을 뜹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당신은 유카타를 입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디지. 고개를 갸웃거리자 문득 떠올려냅니다.
KPC와 함께 온 적이 있는 신사입니다.
왜, 죽은 게 틀림없는 내가 이런 곳에 있는거지?
그렇게 생각하며 뒤로 고개를 돌린 순간, 팔을 붙잡힙니다.
그 곳에서는 KPC가 느긋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여기, 어디일까.’
‘잘 모르겠지만ㅡ 다시 너와 만났네.’
그렇게 말하며, 그는 미소짓고 있습니다.
※ 이하는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노점상에 있는 사람을 잘 살펴보면 그들은 모두 얼굴에 가면을 하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그것을 보자 등골이 오싹해지며 서늘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한 순간, 여러분에게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언니, 오빠, 거기서 뭐 하는거야.’
‘여기는 인간이 헤메어 올 만한 장소가 아니라고.’
그 곳에 서 있는것은, 유카타 차림에 가면을 쓰고 호롱을 들고있는 어린 소녀입니다. 소녀는 여러분을 가리키며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길이라도 잃어버린건가? 그 쪽.’
‘출구까지 안내해주고 싶긴 한데, 댁들ㅡ영혼이 모자라네.’
그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감각이 희미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자신이 왠지 어딘가로 가 버린듯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없는듯한.
영혼이 빠져나가버린듯한.... 그런, 감각.
SAN체크입니다. (1/1d3)
소녀는 여러분에게, 소매에서 가면을 꺼내 건넵니다. 그리고 곤란한듯 고개를 갸웃합니다.
‘이곳은 이계와 현계의 틈이야. 영혼이 전부 없어져버리면 틀림없이 이계에 갇혀버릴걸.’
‘이 가면을 써. 그러면 저 녀석들도 너희들을 ‘인간’이라고 생각 못할테니까.’
‘분명 너희들의 영혼의 조각도 노점상 어딘가에 있겠지. 노점상이라도 돌아볼래?’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노점상 쪽을 가리킵니다.
※ 이 뒤로, ‘소녀’를 따라 점포를 돌아보게 됩니다.
만약 ‘뒤를 살펴본다’라는 선언이 있을 경우, 자신들이 올라왔을 터인 돌계단은 사라지고 없어져 깜깜한 공간만이 펼쳐져 있을 뿐이라는 것을 전해주세요.
【노점상】
노점상은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뽑기, 금붕어 건지기, 고리 던지기, 사격… 그 외에도 먹을 거리를 파는 노점상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노점상으로 향하려 하자, 뒤에 있던 소녀가 말을 겁니다.
‘이곳은 ‘아직’ 황천이 아냐.’
‘이 세계의 음식을 먹는다고 돌아가지 못한다는, 그런 일은 없으니까 한껏 즐기라고.’
‘모처럼의 축제잖아. 즐겨야할거 아냐.’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웃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노점상의 종류입니다.
기본적으로 처리가 필요한 노점상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그 외 다른 노점상을 준비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PC의 영혼의 파편」이 있는 것은 「금붕어 건지기, 뽑기, 고리던지기, 사격」 노점상 뿐입니다.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습니다.
재도전하는 경우 다른 노점상에 들립니다. 여러 노점상에 들리는 등 시간을 들여 RP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두고 다시 도전한다는 느낌으로 해주세요.
모든 영혼의 조각을 모을때까지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 금붕어건지기
다양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왠지 이 곳에 오니, 뭔가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매료된다, 는 감각에 가까운 것입니다.
영혼의 조각은 이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게 주인의 가면은 「여성의 가면泥眼(일본 전통예능에 쓰이는 가면 중 하나)」.
금붕어를 건지는 경우 <민첩>으로 판정합니다.
성공하면 검은 금붕어와 빨간 금붕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그 금붕어들은 도란거리며, 비닐봉지에 담겨져 살랑살랑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것을 손에 넣자 둥실 하고 그 금붕어에서 붉은 불이 튀어나온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불은 소녀의 호롱 속으로 들어가, 조그마한 빛이 됩니다.
그 불꽃을 보고있자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됩니다. 1D6의 산치가 회복됩니다.
→뽑기
뽑기(한국의 달고나에 틀을 찍어 모양대로 잘라내는 놀이와 유사하기에 임의로 의역했습니다)를 하는 점포입니다.
원래 모양 틀에 맞게 잘 잘라냈을 경우 돈을 받지만 이 곳에서는 악세서리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이 곳에서도 둥실, 하고 무언가 이끌리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게 주인의 가면은 「도깨비 가면生成り」.
깔끔하게 모양을 잘라낼 수 있는가는 <민첩>으로 판정합니다.
성공하면 탐사자에게 한 쌍의 반지를 건넵니다. 아름다운 붉은 색 유리가 박혀있는 반지입니다.
그것을 받자 둥실, 반지에서 붉은 불이 튀어 소녀의 호롱으로 들어갑니다.
그 불꽃을 보고있자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됩니다. 1D6의 산치가 회복됩니다.
→고리 던지기
고리 던지기를 하는 점포입니다.
많은 경품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인형을 당신은 가만히 응시합니다.
둥실, 하고 그 인형에 왠지 마음이 끌립니다.
가게 주인의 가면은 「뱀」.
인형에 고리가 걸리느냐의 여부는 <투척>으로 판정합니다.
성공하면 곰인형을 손에 넣습니다.
상당히 큰 인형입니다. 살랑, 하고 또 아까와 같은 불이 튀어나와 호롱에 깃듭니다.
인형에 <관찰>을 굴리면 인형의 목에 가는 리본같은 것이 매어져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리본에는 ‘정말 좋아하는 내 인형!’이라고 아이의 글씨로 적혀있습니다.